무보형물로 만드는 설윤 같은 코라인 : 자가늑 무보형물 콧대 코끝 성형
본문
안녕하세요. 앤드성형외과 대표원장 최임돈입니다. 오늘은 무보형물 코성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더불어 설윤 님처럼 콧대는 과하게 높지 않으면서 코 중간부터 코끝까지 입체감이 이어지는 형태를 실리콘 없이 자가연골만으로 만들 수 있는지도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무보형물 코성형의 방법과 가능한 범위에 대해 여러 번 설명드렸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위의 글도 함께 참고해 주세요.
무보형물 코성형은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이전 글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고 자가연골만으로 콧대부터 코끝까지 함께 높이는 수술은 가능합니다. 다만 모든 코에서 같은 정도의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크게 두 가지 조건을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1. 기존 콧대의 높이가 지나치게 낮지 않을 것
2. 수술에 사용할 연골의 양이 충분할 것 (예: 자가늑연골 사용)
정리하면 내 연골로 콧대를 높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실리콘처럼 큰 폭의 높이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현재 콧대와 목표로 하는 콧대의 높이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에 무보형물 수술을 우선 고려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무보형물 코성형의 한계를 줄이기 위한 여러 방법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무보형물 코성형의 역사도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자가늑연골을 잘게 갈아 콧대에 넣는 방법이 사용됐고, 이후에는 근막이나 연골막으로 주머니를 만들어 그 안을 자가늑 가루를 순대처럼 채운 뒤 콧대에 넣는 방식도 널리 사용됐습니다. 최근에는 잘게 다진 연골이 한 덩어리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돕는 접착제 용도로 여러 의료재료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 몰드, 즉 거푸집을 이용해 다진 자가늑연골이 실리콘 보형물과 비슷한 형태로 뭉쳐지도록 만드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이 발전하면서 자가연골이 흩어지거나 일부 흡수되는 문제를 줄이고, 이전보다 예측 가능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앤드성형외과에서도 3D 맞춤형 보형물을 세계 최초로 연구하고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3D 시뮬레이션과 프린팅 기술을 무보형물 코성형의 디자인과 수술 준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과거에는 무보형물의 한계라고 생각했던 콧대 높이도 어느 정도까지는 자가연골로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물론 실리콘처럼 콧대를 아주 많이 높이는 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콧대가 어느 정도 있고 자연스러운 범위의 변화를 원한다면,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고도 콧대와 코끝을 함께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사례는 이전 수술에서 비중격연골과 귀연골이 사용된 상태였습니다. 상담 시 참고한 목표는 엔믹스 설윤 님과 같은 코 형태였습니다. 수술 전에는 코끝이 아래쪽으로 길게 이어져 화살코처럼 보였고, 비주와 비순각의 형태도 목표로 한 모습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설윤 님의 코를 분석해보면
콧대가 처음부터 아주 높은 형태는 아닙니다. 이마에서 미간과 콧대로 이어지는 선에는 자연스러운 S자 굴곡이 남아 있고, 콧대의 시작점도 과하게 높지 않습니다.
반면 코 중간부터는 약간의 매부리가 있는 듯한 굴곡과 함께 높이가 빠르게 증가하고, 그 입체감이 높은 코끝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코끝이 높지만 비주에 2차각이 있어 아래쪽 선이 둥글게 한 번 꺾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날카롭거나 인위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비주가 양옆의 콧날개보다 적절히 아래에 위치한 것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수술 전 상태와 가상성형
이번 재수술에서도 설윤 님의 코 형태를 참고하되, 현재 얼굴과 코의 구조 안에서 가능한 범위를 정했습니다. 수술 전 코끝의 높이 자체는 크게 낮지 않았습니다. 다만 비주가 상대적으로 아래로 길게 내려와 있었고, 비순각의 볼륨이 부족했습니다. 코 중간부의 높이와 코끝의 방향도 함께 조정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목표와 필요한 변화량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Vectra 3D 시뮬레이션으로 가상성형을 시행했습니다.

코 전체의 골격을 크게 바꿔야 하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코끝의 각도와 비주의 위치를 조정하고, 비순각을 보강하면서 콧날개의 위치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여기에 코 중간부부터 코끝까지 부족한 높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향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수술 계획
1. 비중격만곡 교정
2. 자가늑연골을 이용한 콧대 보강
3. 자가늑연골을 이용해 코끝을 약 1mm 높이고 방향 조절
4. 복코 및 용코 교정
5. 비순각과 인중 부위 약 2mm 보강, 팔자 부위 연골이식
6. 콧날개 올리기
각 부위를 따로 높이는 것이 아니라, 코 중간부터 코끝과 비순각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하나로 맞추는 방향으로 계획했습니다.

수술 후 경과사진은 다른 시술 직후에 촬영되어 얼굴과 코 주변에 부기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 사진만으로 최종적인 코끝의 폭이나 세부 윤곽을 판단하기보다는 코끝의 방향, 비주의 위치와 비순각의 변화를 중심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계획한 무보형물 수술은 그대로 진행됐으며, 콧대에는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수술 전후 CT를 겹쳐 변화가 생긴 부위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중첩 CT에서는 수술 전과 비교해 코 중간부부터 코끝까지 높이가 증가하고, 비순각 부위의 각도와 볼륨이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끝만 따로 높인 것이 아니라 콧대 중간부와 코끝, 비순각을 단계적으로 연결했습니다.

이를 3D 영상으로 변환했습니다. 왼쪽은 수술 전 모습이고, 오른쪽은 수술 전후 영상을 겹친 모습입니다. 코 중간부와 코끝, 비순각 및 팔자 부위에 추가된 볼륨의 범위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상성형과 Vectra 3D 영상으로 확인한 변화

왼쪽은 수술 전, 오른쪽은 수술 후 Vectra 3D 촬영 영상입니다. 경과사진에는 다른 시술에 따른 부기가 남아 있으므로, 수술 전에 계획한 가상성형과 CT 중첩 영상도 함께 보면서 코끝 방향과 전체 윤곽의 변화를 판단했습니다.
수술 전후 영상을 비교하면 코 중간부에서 코끝으로 이어지는 높이가 증가하고, 아래로 길게 이어지던 비주와 부족했던 비순각도 계획한 방향으로 조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수술 전에 3D 시뮬레이션으로 필요한 변화량을 환자와 함께 확인하고,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자가늑연골의 모양과 배치를 구체적으로 준비하면 무보형물 코성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실리콘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형태 중 일부도, 현재의 콧대 높이와 목표 변화량이 적절하다면 자가연골만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실리콘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먼저 현재 콧대와 사용할 수 있는 연골의 양을 확인하고, 가능한 변화의 범위를 현실적으로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보형물코성형#자가늑코성형#자가연골코성형#코재수술#무보형물코재수술#자가늑코재수술#비순각교정#복코교정#용코교정#3D코성형#앤드성형외과#최임돈원장
